1일 글로벌 반도체시장 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계약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평균 2.94달러였다.
올해 1월부터 줄곧 하락세를 타던 D램 가격이 7월부터 현재까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의 범용 제품인 128Gb MLC(멀티플 레벨 셀) 제품은 평균 4.11달러로 한 달 전과 같았다.
D램 가격이 바닥을 찍을 정도로 충분히 하락했고, 전방업체들이 D램 재고를 소진하고 있다. 또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 재고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 또한 줄면서 가격이 안정을 되찾았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D램 가격이 반등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 D램 가격 반등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나오지만 가격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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