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대정부 질문에서 출석해 "자택 압수수색 영장에 조 장관 이름이 피의자로 적시됐나"는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영장을 보지 못했다고"답했다. 이어 주 의원은 "부인이나 변호사로부터 들은 적 없느냐"고 따져 물었고, 조 장관은 "변호사가 봤다고 얘기를 전해들었다. 변호인 말에 따르면 피의자로 적시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또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 여부에 관해서도 조 장관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소환 불응에 관해서도 언제든 협력할 것이라고 조 장관은 선을 그었다.
주 의원은 "증권사 직원이 부인의 요청으로 자택에 와서 하드디스크 2개를 교체작업할 때 만난적 있느냐"고 질문하자, 조 장관은 "퇴근하면서 얼굴을 한번 본 것 같다"라며 의례적 인사만 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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