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민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무부 장관을 주문했는 데 이상하게도 자연인 조국이 잘못배송돼 왔다"고 지적하며 압수수색 시 검사와의 통화 등 공사 구분에 관한 인식을 질의했다. 이에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지시나 지휘를 한 것이 아니라 사색이 된 아내가 전화를 바꿔줘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직자 말고 그냥 공처가 혹은 자연인으로 사시는 게 더 낫지않겠습니까"라고 묻자 조 장관은 "말씀을 새겨 듣겠습니다"고 짧게 말했다.
또 조 장관이 반복해서 말하는 무거운 책임감에 관해 정의와 불의의 경계가 개와 늑대의 시간처럼 구분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청년들의 비판이 특히 뼈아팠다. 제 아이 또래의 청년들이 느꼈을 분노와 실망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가슴 아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관직 사퇴와 법의 심판을 받으라는 청년의 질문에는 "저희 가족은 모두 법 앞에 평등하기 때문에 그 절차에 따라서 모두 조사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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