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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법의 심판 받으라는 청년 질문"…조국 "절차에 따라 조사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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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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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논문 지금 기준에서 봤을 때 그 1저자 기준 부적절"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조국 장관에게 정의와 평등의 가치를 비유적으로 설명하며 조 장관의 입장과 태도를 확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무부 장관을 주문했는 데 이상하게도 자연인 조국이 잘못배송돼 왔다"고 지적하며 압수수색 시 검사와의 통화 등 공사 구분에 관한 인식을 질의했다. 이에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지시나 지휘를 한 것이 아니라 사색이 된 아내가 전화를 바꿔줘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직자 말고 그냥 공처가 혹은 자연인으로 사시는 게 더 낫지않겠습니까"라고 묻자 조 장관은 "말씀을 새겨 듣겠습니다"고 짧게 말했다.

또 조 장관이 반복해서 말하는 무거운 책임감에 관해 정의와 불의의 경계가 개와 늑대의 시간처럼 구분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청년들의 비판이 특히 뼈아팠다. 제 아이 또래의 청년들이 느꼈을 분노와 실망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가슴 아프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의 학생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아와 조 장관에게 전달했다. 내용은 자녀 연구논문 특혜에 관한 것이었다. 조 장관은 "단국대 인턴 논문에 대한 비판이라 생각한다. 지금 기준에서 봤을 때 그 1저자 기준이라는 것이 부적절하다고저는 생각을 한다"라며 "당시 시점에서 저나 저희 아이가 제1저자를 요구한 적도 없지만, 실제 인턴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관직 사퇴와 법의 심판을 받으라는 청년의 질문에는 "저희 가족은 모두 법 앞에 평등하기 때문에 그 절차에 따라서 모두 조사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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