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영향권, 2일부터 전국 강한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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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10-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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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까지 최대 500㎜ 이상 폭우 예상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2일 전국에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는 아침부터, 서울·경기 북부·강원 북부는 오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제주도·강원 영동 100~300㎜(제주도 산지·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 등 많은 곳은 500㎜ 이상), 충청도 80~150㎜, 중부지방 30~80㎜(많은 곳 120㎜ 이상)다.

제주도·동해안·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50㎜(국지적으로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대부분 해안·도서 지역은 최대순간풍속 35~45㎧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도와 일부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 5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저지대 침수와 하천범람,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 '미탁' 북상…대피한 어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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