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범' 이춘재 범행 자백 14건, '화성'外 다른 범행도…누리꾼 "현재 얼굴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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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0-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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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재, 화성 9건 이외 청주 등 5건 범행도 자백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1일 경기 남부 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8일부터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를 면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자백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자백한 범행 건수가 화성 사건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경찰에 따르면 이춘재는 총 14건의 살인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 중 모방 범죄로 드러난 8차 범행을 제외한 나머지 9건의 화성사건 전부보다 많은 것이다. 이춘재는 화성 사건 9건 이외 청주 등 다른 5건의 범행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이춘재의 화성사건 이외 범행은 화성사건 전후 화성 일대에서 3건, 그가 충북 청주로 이사한 뒤 처제를 살해하기 전까지 2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성에서 저지른 범행 3건 가운데 ‘화성 연쇄살인 사건’ 이전에 화성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성폭행 사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춘재의 자백에 누리꾼들은 “이춘재 현재 얼굴을 공개해달라”, “진짜 사람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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