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전국 최초 구조장비로 자살 사망자 제로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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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0-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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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문 개방장치로 골든타임 내 자살자 구조 가능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전국 최초로 구조장비 게이트 오프너를 구축해‘자살 사망자 제로화(Zero)’에 나선다.

게이트 오프너는 자살 시도자 발생 시 골든타임(Golden time)내 자살자를 구조할 수 있는 출입문 개방 장비다.

게이트 오프너[사진=인천시 남동구]


남동구에서는 자살자가 2016년 138명, 2017년 130명, 2018년 133명으로 매년 130명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서와 소방서로 접수되는데 현재 소방서에서는 출입문 개방장비가 구축되어 있지만 경찰서에서는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

구는 이런 점에 착안해 구축한 30개의 게이트 오프너를 남동경찰서에 20개, 논현경찰서에 10개 대여하고, 각 경찰서에서는 다시 지구대별로 배분해 골든타임(Golden time)내 자살자 구호장비로써의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구는 남동·논현경찰서와 수차례 회의를 통해 대여기간은 1년을 기본으로 정하고 1년마다 재연장하며, 사후 유지관리 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협의를 마쳤다.

구 관계자는“이번에 구축된 게이트 오프너가 자살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안전 위해요소에 대해서도 다양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모든 구민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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