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교통복지서비스 제공...공공형 버스 8개노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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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0-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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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운수종사자의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대중교통 취약지역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형 버스 8개 노선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형 버스는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형 교통모델 지원 사업에 선정돼 도입됐으며, 개정된 근로기준법 적용으로 현 버스노선운영 체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지역의 노선 효율화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지원한다.

시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운수종사자 부족과 운송수지 악화로 폐선·감차가 예상되는 적자노선에 공공형 버스를 도입해 벽지, 교통소외지 등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 등 교통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공공형 버스가 운행하는 노선은 2번 안산역~염색단지~시화MTV, 6번 화정동~단원구청~고잔역, 3번 수암동~중앙역~푸르지오6차, 7번 양상동~중앙역~상록구청, 50번 푸르지오 6차~중앙역~KTX광명역, 34번 운전면허시험장~선부고~안산역, 13번 원시역~염색단지~송산그린시티, 737번 방아머리~구봉도~바다향기수목원~탄도 등 총 8개 노선이며 버스 20대(중형 19·소형1)가 새롭게 투입된다.

일반 노선버스와 동일한 ‘거점운행 셔틀버스’ 방식으로 운행되며, 2번 등 7개 노선 19대가 이달 1일부터 운행을 개시했으며, 대부도 순환 노선인 737번은 다음 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용요금은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버스업계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예산 절감 차원에서 내년에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비를 계속적으로 확보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형 버스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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