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상행동 회의를 열고 "의원, 당원, 여러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서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이냐에 대해 결론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낼 것이다"라며 "이대로는 아무런 희망도 없고 절망뿐이라는 공통인식이 있기 때문에 사즉생의 각오로 새로운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 당장 10월 4일 이번주 금요일 10시 의원회관에서 원외위원장 중에 이 비상행동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 모두를 초청해서 수렴하도록 하고, 6일 일요일 2시 의원회관에서 청년정치학교 1,2,3기 전원을 초청해서 청년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라며 "당 내에서 뿐만 아니라 당 밖에서도 개혁적인 중도보수의 길에 동의하는 모든 인사들을 한분 한분 만나서 대화를 시작하고 그분들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유 대표는 "어떤 결론이 되든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비상한 기구이기 때문에 결론을 내릴 상황을 그렇게 오래 끌 생각 없다"고 부연했다. 결정은 특정할 수 없지만 국감 기간을 고려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겠다고 유 대표는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