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2발 발사 소식에 원·달러 환율 1200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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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
입력 2019-10-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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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정부 “탄도 미사일 1발 EEZ 낙하 추정”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종류가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를 쏜 것이 확인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203.5원에 개장했다.

일본 정부는 2일 북한이 발사한 이 물체가 탄도 미사일이며 이 중 한발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정부 대변인 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7시 10분쯤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발은 7시 17분쯤 일본이 규정한 EEZ 바깥에 낙하했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1발은 7시 27분쯤 시마네 현 동쪽 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미사일 발사에 외환시장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중국이 건국 70주년 기념행사에서 홍콩 송환법 전격 철회, 경기 부양책 집중 등을 강조하며 평화통일과 일국양제를 강조하면서 국면이 전환되자 하락하는 등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하루 만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다시 불안정한 정국으로 빠져들게 됐다는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일 북한 미사일 발사 영향 주목하며 상승압력이 예상되지만 당국 경계 속에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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