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송석준 "최근 4년간 철도범죄 40% 급증…성폭력 범죄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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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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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는 코레일 열차 밖

최근 5년간 철도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범해진 범죄는 성폭력이었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철도범죄는 2015년 1491건, 2016년 1661건, 2017년 1951건, 2018년 2093건, 2019년 8월 현재 1601건이 발생했다. 2015년 대비 2018년 철도범죄가 40%나 증가했다.

범죄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은 성폭력으로 5년간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3284건이 발생했는데 전체 철도범죄(8797)의 37.3%가 성폭력 범죄다. 다음으로 절도가 1491건 16.9%, 폭력이 1122건 12.8%, 철도안전위반이 624건 7.1%, 기타 2276건 25.9%였다.

성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는 코레일 열차 밖이었다. 최근 5년간 코레일 열차 밖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로 1749건 53.3%였다. 다음으로 코레일 열차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1426건 43.4%를 차지했다.

코레일 열차 밖 성폭력 범죄는 급증하는 추세이다. 2015년 136건, 2016년 264건, 2017년 437건, 2018년 588건, 2019년 8월 359건으로 2015년 대비 2018년 4.3배나 폭등했다.

송석준 의원은 "코레일 열차 밖 성폭력 범죄가 급증하는 것은 철도이용객의 안전에 큰 위협"이라며 "성폭력 범죄가 빈발하는 장소와 구간에 성폭력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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