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오늘부터 ‘크로스마일SE 카드’ 마일리지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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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0-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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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4월~2012년 12월 가입 고객 대상

하나카드가 2일 ‘외환 크로스마일 스페셜에디션 카드’ 마일리지 보상절차를 시작했다.

보상 대상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이 카드를 발급받고, 2013년 9월 1일 이후 이용한 고객이다.

하나카드는 지난 2013년 9월 1일 이 카드 마일리지 적립률을 1500원당 2마일에서 1.8마일로 변경했다. 따라서 2013년 9월 1일 이후 가입한 고객은 보상 대상이 아니다.

또 2012년 12월 22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가입한 고객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보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고객 A씨는 2012년 10월 인터넷으로 이 카드를 발급받았으나 하나카드가 이듬해 마일리지 혜택을 줄였다. 이에 A씨는 카드사가 일방적으로 부가서비스를 줄인 것은 부당하고, 변경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지난 5월 온라인을 통해 가입했더라도 약관의 중요 내용을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고객까지 포함해 하나카드가 총 4만3000여명에게 45억여원을 보상해야 한다.

마일리지 보상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하나카드 비회원은 12월 31일까지다.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은 회원은 내달 8일 특별 크로스마일이 자동 지급될 예정이다.
 

[사진=하나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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