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혁신 드라이브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광주시는 2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이용섭 시장 주재로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위원, 관계공무원,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혁신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혁신추진위가 지난해 11월 27일 출범한 이후 10개월 동안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마련한 공공기관 혁신, 시립예술단 활성화, 광주형 복지모델 구축 등 10건의 시정혁신 권고와 제안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혁신추진위는 그동안 △경제․산업 △행정․복지 △4차산업혁명 △건설․교통․환경△문화․체육․관광 등 5개 분과위원회와 △공공기관혁신△복지혁신 등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50여 차례 모임을 갖고 여론을 수렴해 10건의 시정혁신안을 광주시에 제안했다.
광주시는 제안에 따라 공공기관,시정 청렴문화,용역 등 공공분야에서 통합채용과 민간면접위원 인력풀제를 통해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또 광주시 재정사업 사전컨설팅제를 도입하고 비리 부조리에 대해 부서장 책임 강화, 적극행정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광주시는 또 혁신추진위원회 제안을 받고 시립예술단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도서관 정책을 다시 마련했다.
국악 상설공연을 신설하고 시립예술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단체, 예술단노조의 의견을 듣는 등 혁신의 구체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시민을 위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사업이 되도록 문화재단 등 관계 기관․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내년도 재정투자를 올해 5억원에서 4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청 등 지역 내 정부기관과 협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지역제조업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광주형 복지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복지혁신기획단을 발족하고 시민토론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혁신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혁신추진위는 이날 광주시의 추진상황 설명을 듣고 혁신권고의 실행은 당장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5년, 10년을 내다보는 계획이 돼야 하고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해 시민들이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혁신추진위는 앞으로도 문화․예술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민선7기 광주의 변화를 선도할 혁신구심체로서 혁신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혁신의 성과는 시민들의 지지로부터 나온다”면서 “시민사회, 관계 기관․단체 등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혁신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출범 1년이 되는 오는 11월에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한 시민과 열린 토론을 하며 광주혁신의 구심체로 역할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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