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제자리걸음 하면서 107.16엔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 둔화에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 엔화가 달러 대비 큰 폭 올랐다. 장중 한때 엔·달러 환율은 107엔 아래로 붕괴(엔화 상승)되기도 했다.
2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증가가 13만5000명에 머무르면서 고용둔화가 가시화됐다. 최근 3개월 민간고용 평균은 14만5000명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만4000명과 비교해 대폭 줄었다.
침체 공포는 엔화뿐 아니라 미국 국채, 금 등 안전자산 수요를 부채질했다. 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과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간밤 다우지수가 1.86% 떨어졌고, S&P500지수는 1.79%, 나스닥지수는 1.56% 각각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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