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 참석해 "조국 게이트의 본질은 헌법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헌정농단"이라고 말하며 정권의 행보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조국게이트는 단순히 윤리의 실종, 도덕의 추락이 아니다. 범법의 문제다"라며 "조국게이트의 핵심을 보시라. 차곡차곡 나올 것이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조국을 보호할까 생각이 든 이유는 두가지다"라며 "첫 번째는 문재인 정권의 치부가 드러날까봐서이다. 두번째는 독재의 마지막 퍼즐이다"고 말했다. 첫 번째 이유에 관해서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딸의 동남아 이주와 아들의 공공사업 문제, 두번째에 관해서는 검찰의 장악 배경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묘사하며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이 한몸이라고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알렸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여러분 지난주에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하는 거 200만명 맞습니까"라고 물으며 "그 좁은 골목에 200만 설 수 있을까요. 그들이 200만이면 우리는 오늘 2000만은 왔다"고 꼬집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