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A 선수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퍼지고 있는 영화사 대표와의 불륜 루머와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A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이번 불륜 루머에 언급된 골퍼는 A 선수가 아니다”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며 이미 경찰서를 찾아가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지상파 전 아나운서 B씨는 지난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제작자 남편 C씨와 여자 프로골퍼 D씨의 불륜을 주장하며 D씨를 상대로 5000만원대 ‘상간녀 위자료 청구의 소’를 제기한 사실을 폭로했다.
B씨는 남편 C씨가 D씨와 불륜 관계라고 주장했다. B씨는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인지한 뒤 D씨에게 이 사실을 먼저 문자 메시지로 알려 경고했고, C씨에게도 D씨를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으나 둘의 만남이 계속 이어지자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D씨가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이 사건이 인터넷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된 A 선수의 사진을 사용한 게시물로 재생산되며 퍼졌고, D씨가 마치 전혀 관련이 없는 특정 선수인 것처럼 기정사실화되자 A 선수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놓게 됐다.
A 선수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관련자들에 선처는 없을 것”이라며 “문제가 된 프로골퍼는 현재 KLPGA 정규투어를 뛰지 않고 있는 선수로 A 선수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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