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를 비교할 생각이 없었는데 한국당이 계속 숫자를 비교하기 때문에 세 가지 확연한 차이를 말씀드리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서초동 집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절박함이 담겨 있었다"며 "어제 한국당 집회는 어떻게 해서든지 문재인 정권을 흔들겠다는 불순한 의도만 담겨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서초동 집회가 다시 한번 하나된 국민의 힘을 보여줬다면 한국당의 폭력집회는 여러 극우세력이 선명성 경쟁하듯 서로 다른 주장을 외쳤다"고 했다.
이어 "어제 현장에선 경찰 폭행, 문화재 무단침입, 여기자 성추행 같은 불법 행위가 이뤄졌다"며 "청와대 앞 폭력 사태는 경악할 지경이다. 건장한 청년들이 청와대를 접수하자고 한다. 이건 무슨 상황이냐, 내란을 선동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는 "건강한 보수 세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일각에서 국론분열의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건 옳지 않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 정확히 판별해달라"고 했다.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박광온 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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