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감사] 이명수 "치매안심센터, 채용계획 대비 63%만 채용"

  • 센터 임상심리사 채용 기준 256중 96명 채용에 그쳐

치매안심센터가 총 6300명의 채용계획 대비 67% 채용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실시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센터의 전문성과 관련된 임상심리사의 경우 채용 기준인 256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6명만 채용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협력 의사 440명 중 치매 진단 분야 전문의는 33명에 불과했다. 

치매안심센터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실시하고 있는 치매국가책임제의 핵심 기관으로 2019년 8월 현재 225개가 설치돼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당시 설치·운영할 계획이었던 252개 대비 90.2%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날 과도한 선별검사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20개월 동안 305만건의 선별검사를 진행했는데, 1개 치매안심센터당 월평균 256건을 진행해 인력과 비교해 선별검사가 과도하게 진행됐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농어촌과 도농 복합지역의 대중교통 불편으로 접근성이 저해되는 등 지역·시설 간 서비스 형평성 문제도 개선되어야 한다"며 "많은 노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한 건수로 성과를 인정하는 체계로 인해 검사인력의 전문성과 결과의 정확성에 대한 평가 항목이 미흡한 점도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센터 인력을 채용하되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치매안심센터의 치매에 대한 질적 관리 및 국가 차원의 적극적 사례 발굴 및 맞춤형 사례 관리를 통해 치매 관리의 질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사진=이명수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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