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사장 "비정규직 친인척 채용비리 죄송…연루 직원 업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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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10-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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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가운데)이 4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경조 기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4일 "과거 비정규직 채용에 있어 공정하게 절차를 마련하지 못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채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서 적발된 채용비리를 지적하자 "정규직 채용 과정의 문제는 아니다"고 못박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 3명은 이달 2일자로 직위 해제하고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감사원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이 밝힌 채용비리 사례에는 A센터장이 친동생의 비정규직 면접 당시 직접 위원으로 참여해 최고점을 준 것, B차장이 면접 담당관에게 부탁해 조카가 단독으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한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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