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이 2일 영국 항공(BA)과 코드 쉐어(공동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여행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하루 2왕복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KLIA)에서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을 잇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동 사 고객들은 이달 9일부터 런던과 맨체스터, 뉴캐슬, 애버딘, 에든버러, 글래스고, 벨파스트를 잇는 BA편을 이용할 수 있다.
관계당국으로부터 아직 승인을 취득하지는 않았으나, BA의 파리, 리용, 툴루즈(이상 프랑스), 베를린, 함부르크(독일), 제네바, 취리히(스위스), 바르셀로나(스페인), 브뤼셀(벨기에), 빈(오스트리아), 코펜하겐(덴마크) 노선도 코드쉐어 대상이다. 내년에 대상노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BA의 고객들은 말레이시아 항공의 14개 국내노선, 9개 해외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이 되는 국내노선은 랑카위, 피낭, 빈툴루 노선이며, 해외노선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호주, 뉴질랜드의 각 도시를 잇는 노선이다.
말레이시아 항공과 BA는 항공연합 '원 월드 얼라이언스'에 가맹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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