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美고용지표 호조에 뉴욕증시 급등…다우지수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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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0-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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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실업률 3.5%…50년만에 최저

  • 고용지표 호조에도 안전자산 하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일(현지시간) 미국 실업률이 50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비 372.68포인트(1.42%) 상승한 2만6363.1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전장보다 41.38포인트(1.42%) 오른 2952.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21포인트(1.4%) 상승한 7982.47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13만6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4만5000개 증가에 못 미쳤다. 전달 기록한 16만8000개(처음 13만개 발표 후 수정)보다 약 3만개 적었다. 같은 달 실업률은 3.5%로 전달(3.7%)보다 0.2%포인트(P) 내렸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5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양호한 고용지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켰다. 9월 고용지표는 '골디락스'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밖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도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뭔가 하고 싶어 한다"며 "중국과 무역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미중 무역협상에서 깜짝 놀랄만한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고용시장 호조를 확인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채, 엔화, 금 등 안전자산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515%까지 떨어졌고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마이너스(-)0.586%까지 밀려났다. 금값은 0.1% 하락해 온스당 1512.90달러에 거래됐다. 

먼저 장을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2.76포인트(0.73%) 오른 380.22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87.56포인트(0.73%) 상승한 1만2012.81, 프랑스 CAC40 지수는 49.55포인트(0.91%) 뛴 5488.32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7.74포인트(1.10%) 오른 7155.38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6센트(0.7%) 오른 5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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