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카카오는 AI 랩의 분사를 위해 중간법인인 카엔에 현물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카엔은 운영자금 626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 1252만4223주를 새로 발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출자예정일은 12월1일이다. 출자 후 카카오의 카엔 지분율은 100%가 된다. 신규 법인명은 아직 미정이다.
신규 법인의 대표이사는 지난 5월부터 카카오 AI 랩 대표를 맡은 백상엽 전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이 맡는다.
카카오는 AI 랩 분사를 통해 관련 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카카오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AI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규 법인은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미니, 카카오i 등 관계사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챗봇이나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카카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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