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부론'(民富論)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에 맞선 한국당의 경제 구상으로, 관이 아닌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경제 성장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 대표가 지난달 22일 셔츠와 운동화 차림에 무선 마이크를 끼고 프레젠테이션(PT)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6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오는 7일 경기도 안성의 중소기업을 찾아 '민부론이 간다' 첫 현장 설명회를 연다. 이튿날인 8일에는 국회에서 민부론 관련 입법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앞으로 황 대표는 주 1회이상 민부론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당은 민부론을 정책·입법화해 내년 총선 경제공약으로도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표 경제정책의 대표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조국 정국이 두 달 가까이 지속하면서 장외집회 등을 지지층 결집과 '반(反)조국 연대' 구축에 일정 성과를 거뒀지만, 여권 이탈표를 흡수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가 조국 정국에서 밝힌 '3대 투쟁' 중 정책투쟁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당은 또 최근 당 특별기구로 출범한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공정리그)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외에도 한국당은 오는 1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제보받은 불공정한 교육 현장을 찾아 수시모집 제도를 비롯한 대입 정책과 국가 고시제도 등의 문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