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업과학고, SW마이스터고 지정 '교육부 승인'…전국서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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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0-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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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민선7기, 4차 산업혁명 대응 SW인재양성 분야 첫 번째 큰 결실"

부산산업과학고 홈피 캡처[사진=부산산업과학고 홈피 캡처]



부산시는 7일 교육부가 부산산업과학고등학교(부산 강서구 봉림동)에 대한 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승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SW) 마이스터고 부산 유치는 시교육청과 서로 협업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산시의 먹거리를 책임질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 승인 확정에 따라 개교 준비금 등으로 총 72억원의 국비(교육부 5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2억원)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소프트웨어(SW) 마이스터고’는 SW 산업에 대한 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기술영재를 육성하기 위한 고교로, 전국에 대전·광주·대구 등 3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부산 소프트웨어(SW) 마이스터고'(가칭)는 기존 학사의 리모델링을 거쳐 2021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내년에 2개 과(SW개발과 40명, 임베디드SW과 40명) 총 80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학과별 교육내용을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과’는 소프트웨어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분석, 설계, 구현,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응용 소프트웨어개발자를 양성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펌웨어 개발, 유지·보수 수행 시스템 및 응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의 선발 및 육성을 위해 학생들에게는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 면제, 학생 기숙사비 및 급식비 전액 지원, 입학 시 최신 개인 노트북 지급과 다양한 장학금 지원 제도 및 해외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부산시는 시교육청과 함께 올해 1월 소프트웨어(SW) 마이스터고 부산유치를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등 관계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SW 마이스터고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진보가 산업구조 개편 및 직업·고용의 혁명적 변화를 촉발시킬 것”이라며 “이번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유치를 계기로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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