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신제품이 시장의 주류로 안착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50% 오른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5610억원, 영업이익 457억원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56% 오른 수준이다. 신제품인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외형 확대와 함께 마케팅 비용이 축소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돋보일 전망이다.
맥주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된 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2.5%포인트 증가한 3.8%로 예상된다. 테라 출시 후 감소했던 기존 제품군 판매량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소주부문 영업이익도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할 전망이다.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판매 호조와 기존 참이슬의 시장 지배력으로 전체 소주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박은정 유안타증권권 연구원은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수요가 거세다"며 "전체 소주 물량의 10%까지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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