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비스는 전날 오전 3시께 괌 동쪽 1450km 바다에서 발생했다. 하기비스의 이름은 필리핀이 낸 것으로 '빠름'이란 뜻이다.
발생 당시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100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km)를 나타냈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170km다. 현재 시속 25km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후 하기비스는 9일 오전 3시께 괌 북서쪽 약 710km 해상에 이르면서 최대 풍속 초속 50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전망이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30km 해상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3시께는 최대 풍속이 초속 53m로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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