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비호집회는 관제·황제 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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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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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겁박하고 범죄혐의 수사 방해하는 집권세력이 체제 전복 세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조국 반대집회와 비호집회가 대비된다고 지적하면서 "비호집회는 관제데모를 넘어선 황제데모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광화문 집회는 심드렁하며 축소보도하던 공영방송이 조국 비호집회에는 헬기 크레인까지 동원했다"라며 "광화문 집회에는 한개도 설치되지 않았던 이동화장실이 서초동에는 무려 서른여개나 설치해준 박원순 서울시장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시각에도 이 정권에 투쟁하는 시민이 찬비를 맞아가며 청와대 앞에서 진실규명 외치지만, 어차피 문재인 정권에게 이들은 국민이 아닌것 같다"라며 "헤아릴 수 없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온 광화문 집회를 동원 집회로 깎아내린 민주당은 자신들 동원령 들킬까봐 이런 저런 지령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여당은 정권을 향한 민심의 강한 분노를 억누르기 위해 이번에는 내란선동 운운하면서 윽박지르고 있다"라며 "내란죄. 국헌문란이 내란죄다. 헌법 또는 법률기능 소멸시키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나 원내대표는 "대놓고 검찰 겁박하고 범죄혐의 수사 방해하는 이 집권 세력이야말로 내란음모 체제 전복세력이다"라며 "일부국민이 조국 지키기를 검찰개혁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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