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실감콘텐츠 정부가 나선다… 5년 간 1조3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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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0-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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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감콘텐츠 전문기업 100개 육성·5550명 인재 양성 계획 밝혀

  • 'XR+a' 프로젝트로 실감콘텐츠 공공·산업·과학기술 적용

정부가 1조3000억원 투입을 목표로 하는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7일 제11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실감콘텐츠 민·관정책협의회' 운영을 통해 2023년까지 실감콘텐츠 생산액 20조원, 수출액 5조원, 전문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결의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활성화로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고품질의 실감콘텐츠가 킬러 서비스로 부각됐다. 특히 실감콘텐츠는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교육·국방·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서비스의 질과 산업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0년부터 공공서비스와 산업, 과학기술에 실감콘텐츠를 적용하는 프로젝트 'XR+a'를 추진한다. 공공부문에서는 국방훈련, 실감교육, 가상수술 등 실감콘텐츠 활용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부터 우선 적용해 AR매뉴얼 기반 제조, 자율주행차 가상주행, AR현미경과 같은 산업현장과 연구개발분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AR쇼핑, AR피팅 등 실감나는 쇼핑이 가능한 '동대문 실감쇼핑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어 2022년부터는 홀로그램 분야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문화유산, 팩토리, 상용차를 중심으로 실증을 시작한다.

실감콘텐츠 핵심기술 개발과 5G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 기업의 5G 콘텐츠 제작 사업화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실감콘텐츠의 최종 지향점인 홀로그램의 5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2027년까지 1817억원을 투자한다. VR·AR 디바이스 활용이 늘어나도록 200g 이하 초경량, 120인치 TV 효과를 내는 광시야각 등 핵심기술 개발사업도 신설한다.

내년부터는 아시아 최대 수준의 '5G 입체 실감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상암동 한국VR·AR 콤플렉스에서 운영한다. 판교ICT문화융합센터에는 5G 콘텐츠 테스트베드인 '5G 실감콘텐츠 오픈랩'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실감콘텐츠 분야 육성 펀드를 운영해 2023년까지 관련 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5G 서비스 예정국가와 신남방국가 등 글로벌 전략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실감미디어(360° 멀티뷰 영상 등) △실감커뮤니케이션(VR SNS 등) △실감라이프(VR 여행 등) 등 콘텐츠 제작에 집중한다.

인재 양성과 규제 개선, 대국민 저변 확대로 실감콘텐츠 산업이 지속 성장 가능한 생태계도 구축한다.

프로젝트 기반 현장교육과 산업융합 교육과정을 신설하며 '5G 실감콘텐츠 랩' 운영으로 2023년까지 5550명(실무인재 4700명, 석·박사급 850명)을 양성한다.

규제 개선을 위해서는 ICT 규제 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를 적극 활용하며, VR페스티벌 행사 개최와 지역 과학관 실감콘텐츠 순회 전시, 체험관 구축 등으로 실감콘텐츠 저변을 지역까지 확대해 나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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