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윤세아, 20년 오가는 삼각 로맨스…제대로 불 붙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19-10-07 15: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 지창욱, 원진아, 윤세아의 삼각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20년을 오가는 이들의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

'날 녹여주오' 원진아, 지창욱, 윤세아 [사진=tvN 제공]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에서 1999년 냉동 실험에 참가하기 전, 연인 나하영(윤세아 분)에게 “꼭 살아 돌아오겠다”며 반지를 끼워줬던 마동찬(지창욱 분). 그러나 그는 20년 후에야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20년 사이 세상이 변했듯, 보도국장이 된 하영 또한 동찬이 단번에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많이 변해있었다.

처음에는 차갑게 동찬을 밀어내려 노력하던 하영이었지만 “그래도 당신 살아있어서 다행이야”라며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내가 아직 당신한테 여자로 보여?”라는 조심스러운 물음에 고민 없이 “응”이라고 답한 동찬. 하영은 20년 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당당하고 열정적인 그의 모습에 새롭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영은 동찬에게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었다. 바로 20년 전 동찬이 실종됐을 때, 당시 국장이던 김홍석(정해균 분)의 설득과 회유로 동찬이 제작하던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대해 함구하고, 그로 인해 9시 뉴스의 앵커 자리까지 꿰차게 된 일이었다.

20년간 동찬에 대한 원망과 죄책감을 동시에 안고 있던 하영은 지난 방송에서 20년 전 손현기(임원희 분)가 자신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하던 동찬을 보곤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한편, 2019년의 동찬에게는 새로운 로맨스가 피어날 조짐이 보였다. 바로 함께 20년간 냉동되며 ‘운명공동체’가 되어버린 고미란(원진아 분)과의 관계다. 물론, 동찬 때문에 졸지에 44살의 냉동인간이 된 미란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다짜고짜 동찬을 찾아가 뺨을 때리며 “내 20년 돌려내. 잃어버린 내 인생 책임지라고!”라며 소리치며 ‘보상금’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냉동인간의 정상 체온이 31.5도이며, 33도를 넘기면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찬은 가장 먼저 미란에게 연락해 “어디 아픈 데는 없어요?”라며 그녀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미란 또한 “뭐야 이 인간,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겠고”라며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 바. 서로만이 이해할 수 있는 상황들로 인해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두 냉동인간 동찬과 미란, 벌써부터 설레는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의 해동 로맨스에도 기대가 상승한다.

여기서 끝은 아니다. 학교에 복학한 미란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 20년 전 구 남친 황동혁(심형탁)과 마흔넷의 미란을 “귀여워”하던 스무 살 황지훈(최보민)까지, 종잡을 수 없는 이들의 로맨스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tvN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