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시민체육대회와 함께 2만여 명 참여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 동참 차원에서 장소를 실내로 옮겨 검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국회·도·시의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성남지역 청년 2명의 시민 헌장 낭독, 모범시민상·문화상 수상자 9명을 시상하는 정도의 소규모로 개최한다.
성남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교육 부문 권경희, 예술 부문 김영실, 학술 부문 홍대한, 체육 부문 김태호 씨도 성남시장의 표창패를 받는다.
시 승격 46년을 맞은 성남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의미로 참석자 모두 ‘성남시민의 노래’를 부른다.
매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행사 때 운영하던 시민 체험 부스, 시정 홍보 부스, 직거래 장터는 열지 않기로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성남지역에 양돈 농가, 태풍피해가 없다 하더라도 국가적인 어려움에 함께해야 한다고 판단해 시민체육대회를 최소하고 시민의 날 행사를 축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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