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 이번에 선정한 목록은 ‘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2005, 국립국어원)’에 실린 1100여 개의 용어 중 특별히 개선이 시급하고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용어들로 선별한 것이다. 국립국어원 우리말다듬기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여해 선정한 목록에는 ‘망년회’, ‘구좌’, ‘익일‘, ’가불‘ 등 일본식 한자어 20개와 ’분빠이하다‘, ’나가리‘, ’쇼부‘, ’쿠사리‘ 등 일본어 음차어 30개가 포함됐다.
일본식 한자어로는 '망년회'는 '송년회'로, '구좌'는 '계좌'로, '익일'은 '다음 날'로, '가불'은 '선지급'으로 쓰는 것이 맞고 일본어 음차어로는 '분빠이하다'는 '각자내기하다'로, '나가리'는 '무산'으로, '쇼부'는 '결판'으로, '쿠사리'는 '핀잔'으로 쓰는 것이 맞다고 국립국어원은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일본어 투 용어 개선을 전문 분야로 확장해 모든 영역에서 우리말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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