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갈대습지 경계 확정 특위, 지역각계와 공감대 형성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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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0-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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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의회 제공]

경기 안산시의회 ‘안산시 갈대습지공원 미개방지역 관리 경계 확정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태순가 지난 7일 활동결과 보고회를 열고 습지 내 미개방지역 관리 권한 명확화에 대한 지역 각계와의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박태순 위원장과 김진숙 간사, 이기환, 윤석진, 한명훈, 김태희, 이진분 의원 등 특위 위원을 비롯, 김동규 의장, 송바우나 의회운영위원장, 주미희 기획행정위원장, 나정숙 도시환경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시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실 관계자, 지역 주민들도 함께 했다.

이 자리는 앞서 올 3월에 구성된 특위의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환기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실제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특위 위원들은 먼저 지역에서의 갈대습지의 위상과 그 동안 지역 구성원들이 갈대습지 보전·수질 관리를 위해 들인 노력 등을 언급하고, 습지의 생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개방지역의 관리 권한이 불분명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들을 짚었다.

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미개방지역 일대에 대한 권한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특위가 그동안 수집·분석한 자료들을 토대로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하려면 TF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한 방편으로 인접 도시와 협의를 진행해 이 사안을 행정적으로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시 집행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태순 위원장은 “미개방습지를 포함한 안산갈대습지와 시화호는 안산시의 역사와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이 지역의 효율적 관리와 더불어 앞으로 들어서게 되는 세계정원경기가든과의 연계를 위해서라도 시와 지역 각계가 머리를 맞대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위는 오는 16일 회의를 열어 활동결과 보고서의 최종안을 채택한 뒤, 22일 개최되는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 보고서를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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