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박영선 “편의점 너무 많아 경쟁 치열…종합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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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0-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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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편의점 과다 출점에 따른 저매출 매장 확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편의점이 많이 늘어 저매출 점포 비중이 높다’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질의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연합뉴스]


우 의원은 “편의점 주오 3사와 가맹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150만원 미만, 이른바 저매출 구간 점포가 47.8%에 달했다”며 “저매출 구간인 110만원 미만 점포는 20.1%, 초저매출 점포(80만원 미만)도 6.7%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수수료나 점포유지보수비용 등의 부담 때문에 점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이에 박 장관은 최근 편의점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감소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는 점을 공감하면서 “(관련 문제점들이)상당 부분 파악된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며 “편의점 제도 관련 시행규칙을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의점을 출점하는 데)거리제한을 두고 있지만, 너무 많은 편의점이 생겨 경쟁이 치열하고, 경영이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편의점과 관련된 법률은 유통산업발전법 등 유통 관련 법률인데,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이다”며 “부처 간 논의 과정을 거쳐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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