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편의점이 많이 늘어 저매출 점포 비중이 높다’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질의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우 의원은 “편의점 주오 3사와 가맹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150만원 미만, 이른바 저매출 구간 점포가 47.8%에 달했다”며 “저매출 구간인 110만원 미만 점포는 20.1%, 초저매출 점포(80만원 미만)도 6.7%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수수료나 점포유지보수비용 등의 부담 때문에 점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이에 박 장관은 최근 편의점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감소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는 점을 공감하면서 “(관련 문제점들이)상당 부분 파악된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며 “편의점 제도 관련 시행규칙을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의점을 출점하는 데)거리제한을 두고 있지만, 너무 많은 편의점이 생겨 경쟁이 치열하고, 경영이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편의점과 관련된 법률은 유통산업발전법 등 유통 관련 법률인데,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이다”며 “부처 간 논의 과정을 거쳐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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