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에너지, 회사채 추가 발행 통해 1%대 자금조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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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0-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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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에너지가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1%대 금리로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회사의 이자비용 부담 또한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장에너지는 지난 7일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물은 당초 계획대비 초과 달성했다. 5년물의 경우는 금리하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계획대비 수요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당초 공모금액 2000억원을 초과 달성해 계획대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8일 밝혔다.

최근 회사채 시장은 유례없이 낮은 금리로 인하여 회사채 공급물량이 증가하였으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낮은 금리로 인해 회사채 투자매력이 낮아졌고 투자심리 또한 위축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금리의 하락으로 국내 회사채 시장 금리가 급락함에 따라 이번 수요예측에서 5년물에 대한 수요물량도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발행회사인 군장에너지 입장에서는 금리하락으로 인해 조달금리를 기대보다 낮출 수 있었기 때문에 이자비용 경감이라는 당초 목표달성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더구나 지난 4월 공모에서 5년물 회사채를 1700억원으로 이미 충분히 발행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발행에서는 3년물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군장에너지의 개별민평금리가 등급민평금리 보다 더 낮은 것이 5년물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오히려 군장에너지가 같은 등급 내 회사채에 비해 더 우량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 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5년물 수요부족은 회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같은 등급 내 다른 회사 보다 더 우량한 재무구로 인하여 회사의 회사채 발행금리가 더 낮았던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는 의미다.

표영희 군장에너지 경영지원부문장 전무는 “5년물 부족분은 주간사의 추가 세일즈를 통해 물량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회사채 발행은 조달금리 인하가 목적이니만큼 기존 3~4%였던 차입금 금리를 1%대로 대폭 낮추었고, 발행규모도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므로, 당초 발행 목적은 충분히 성공적으로 달성한 셈”이라고 말했다.
 

[사진=군장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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