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지원재단, 세계 눈의 날 맞아 ‘황반변성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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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10-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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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반변성 체험존 운영 및 질환정보 제공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오는 10일 ‘세계 눈의 날’을 맞아 대표적인 실명 유발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에 대한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8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사진=한국의료지원재단 제공]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오는 10일 ‘세계 눈의 날’을 맞아 대표적인 실명 유발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에 대한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8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눈의 날은 시력 보호 및 시각 장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두 번째 목요일로 지정됐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며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시력 예후가 매우 나빠서 65세 이상 인구에서 법적 실명의 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선과 형상이 굽어져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지만 노안과 혼동하기 쉽고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감지하기 어렵다.

70세 이상 유병률이 24.8%로 환자수가 가장 많으며 4명 중 1명이 황반변성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의 경우, 방치하면 시력이 빠르게 저하돼 많은 환자가 진단 후 2년 내에 실명에까지 이르고 있다. 때문에 진단받은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재단이 진행한 ‘건강한 눈 지키자, 실명질환 황반변성 바로알기’ 캠페인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 130여명을 대상으로 VR기기를 이용한 황반변성 체험존, OX 퀴즈 등 질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은 “황반변성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자칫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눈의 날을 맞아 실명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료지원재단은 2017년 5월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치료를 받는 환자들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하는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뿐만 아니라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분지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에 의한 시력손상을 치료받는 환자들 중 지원 기준에 맞는 경우 약제비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 중 일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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