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홍릉일대를 비롯해 서울시 7곳이 ‘2019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동대문구 홍릉일대 사업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서울시 경제기반형 뉴딜사업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국 총 76곳을 선정했다.
76곳 가운데는 서울 동대문구 홍릉일대 바이오 허브 구축 등 중·대규모 사업 15곳과, 노후한 저층주거지를 정비하는 소규모 사업 65곳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홍릉 일대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서울시는 2017년부터 사전조사, 기본구상 수립,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을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수림문화재단 내 홍릉 도시재생 현장지원실을 개소하여 국립산림과학원, 경희대학교, 수림문화재단, 한국국방연구원, KAIST, KIST, KISTI 등 관련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 최초로 선정된 홍릉 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산·학·연·병의 기관과 주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바이오 산업혁명의 심장’을 구축하는 비전 아래서 지속가능한 R&D 혁신 인프라 구축, R&D 맞춤형 다양한 생활환경 조성, 역사·자연 및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 창출을 위한 총 625억원(시비 375억원, 국비 250억원)의 마중물사업이 6개년(2020~2025년)에 걸쳐 추진된다.
홍릉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서울바이오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홍릉 바이오헬스센터’, ‘홍릉 R&D 지원센터’앵커시설은 산업 전주기를 구축하며 바이오·의료 산업 분야의 창업부터,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 혁신, 글로벌 시장으로의 제품화까지 지원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기동 일대 다양한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주거·창업 복합형 Living Lab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홍릉의 중심대로 회기로에 스마트 문화가로를 조성하여 폐쇄적인 연구단지를 개방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며, 친환경 홍릉순환버스 도입으로 연구단지와 주변 지역과의 교통편의를 증대할 예정이다.
또 시는 홍릉 일대 도시재생의 성공을 위해 지역소통에도 많은 예산(50억원 이상)을 투입해 관련 기관간 커뮤니티, 주민과의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고 배후지역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소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일반근린형 2곳 - 양천구 목동, 동작구 사당4동 · 주거지지원형 1곳 –도봉구 도봉2동 · 우리동네살리기 3곳 - 관악구 은천동, 동대문구 제기동, 동작구 본동 등 6곳으로 일반근린형·주거지지원형은 250억원(국비 100억원, 시·구비 150억원), 우리동네살리기는 125억원(국비 50억원, 시·구비 7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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