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친환경 승용차 시장에서 도요타가 점유율 11.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국 조사기관인 LMC오토모티브 집계 결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1위는 중국 업체인 비야디(BYD)(15.8%)이고 도요타가 그 다음 자리다. 이어 베이징자동차(BAIC)(6.1%), 메르세데스-벤츠(6.0%), 중국 지리(5.7%), 상하이차 로웨(4.9%) 등이다. 이들이 친환경 승용차 시장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베이징현대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올해 들어 8월까지 1621대에 그쳤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올해 10%(200만대)에서 2026년 37%(1100만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친환경차 가격경쟁력과 시장점유율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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