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줄어든 2864억원을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3144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정지수 연구원은 “3분기 인당 보조금(SAC)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순증 가입자 증가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6%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24조245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 늘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조15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에 인식된 부가세 환급금(12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수익이 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5세대(G) 가입자는 104만명으로 시장 점유율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가요금제 가입 증가로 무선서비스 수익과 무선 가입 자당 평균이익(ARPU)은 전 분기 대비 제각기 2%,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본사 자연 퇴직으로 인해 인건비 증가 폭이 올해부터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12월부터 착공되는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한 분양 매출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