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종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우체국 알뜰폰 판매 점유율 19.3%를 기록했다. 우체국 입점 알뜰폰 기업 중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이다. 세종텔레콤은 우체국 입점 첫 달인 1월 대비 9월에 신규 가입자 수가 3.2배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 연령별 누적비율은 1~9월 기준 40대가 2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23.1%, 50대 11.2%, 20대 10.8%, 60대 10.3%, 70대 이상 8.9%, 10대 6.2%, 10대 미만 3.8% 순으로 집계됐다.
20~30대 젊은 층의 수치가 높아진 게 특징이다. 실제 8월 이후부터 30대 신규 가입자 비중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알뜰폰 '스노우맨' 연령별 우체국 가입자 비중.[그래프= 세종텔레콤]
가입 비중이 가장 높은 청장년층의 경우, 데이터 사용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화 수신 혹은 업무용 세컨폰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청장년층은 기본 제공량이 없는 ‘스노우맨 슬림(LTE, 월 기본료 990원)’ 요금제를 선택했다. 데이터 사용이 많은 청장년층의 경우 음성, 문자, 데이터가 무제한 이용 가능한 ‘LTE데이터선택10G(월 기본료 4만9390원)’ 요금제를 찾았다.
10대 및 그 미만의 또래 가입자 70%는 ‘스노우맨 LTE 친구 100(음성100분/문자100건/데이터 100MB/월 기본료 4400원)’ 요금제를, 60~70대 가입자 80%는 ‘스노우맨 LTE 친구 600(음성200분/문자100건/데이터 600MB 월 기본료 7700원)요금제를 선호했다.
세종텔레콤 백민협 MVNO사업팀 이사는 “스노우맨은 전국 우체국을 통한 오프라인 가입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가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데이터 사용량에 민감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중심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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