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각종 토론회에 참여해 더 살기 좋은 광명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면서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시는 시민 의견을 단순히 청취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시민의 집단지성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가 지난 1년간 진행한 총 40여 건의 각종 토론회를 분석한 결과, 정책 아이디어 도출 및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토론회가 17건(42.5%), 지식 습득(공유), 사업 설명형이 14건(35%), 의사결정(자문) 및 쟁점 분석형이 9건(22.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8월 31일 열린 500인 원탁토론회에서는 83건의 시민 제안이 나왔다.
시는 이를 부서별로 검토해 17건에 대해 내년 예산에 565억원을 반영 할 예정이다.
시는 소통과 공감의 1년에 이어 2년차부터는 성숙한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전담팀을 꾸린다.
부서별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토론회의 사령탑으로서 유형별 토론회 컨설팅, 부서 간 협업 지원, 피드백 강화를 통해 시민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수시로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광명시는 토론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토론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시민들이 자신이 낸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고 시정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