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정참여 활성화...시민제안 정책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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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0-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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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민선7기 출범 이후 시민의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토론회를 운영해왔다.

시민들은 각종 토론회에 참여해 더 살기 좋은 광명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면서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시는 시민 의견을 단순히 청취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시민의 집단지성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가 지난 1년간 진행한 총 40여 건의 각종 토론회를 분석한 결과, 정책 아이디어 도출 및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토론회가 17건(42.5%), 지식 습득(공유), 사업 설명형이 14건(35%), 의사결정(자문) 및 쟁점 분석형이 9건(22.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일 개최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는 참가자 모두에게 동등한 발언시간과 투표권을 부여해 광명시 미래 성장 동력이 시민임을 알리고, 시민 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대화와 토론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또 올해 8월 31일 열린 500인 원탁토론회에서는 83건의 시민 제안이 나왔다.

시는 이를 부서별로 검토해 17건에 대해 내년 예산에 565억원을 반영 할 예정이다.

시는 소통과 공감의 1년에 이어 2년차부터는 성숙한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전담팀을 꾸린다.

부서별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토론회의 사령탑으로서 유형별 토론회 컨설팅, 부서 간 협업 지원, 피드백 강화를 통해 시민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수시로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광명시는 토론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토론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시민들이 자신이 낸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고 시정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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