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영천시, ㈜퓨처모빌리티랩스, 대구대학교와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FUTURE MOBILITY R&D CITY)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경험의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테마파크가 융합된 세계 최초의 퓨처 모빌리티 테마의 통합 플랫폼으로 대구대학교 유휴 부지를 활용, 총사업비 1000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조성된다.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는 연구개발 중심의 클러스터인 ‘퓨처 모빌리티 캠퍼스’와 대중 친화형 퓨처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인 ‘퓨처 모빌리티 Park’ 등 크게 2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퓨처 모빌리티 캠퍼스’는 세계 최초의 Future Mobility 테스트 베드로서 드론, PAV(Personal Air Vehicle) 관제시스템, 정비시설과 고성능 자동차 부품,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R&D에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그리고 민간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과 여러모로 닮아 있어 ‘경북형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협약 체결 후 올해 12월 사업구조 협의를 마칠 예정이며, 2020년 6월 마스터 플랜 완료, 2021년 12월 실시 설계 및 인허가 완료, 2023년 12월 사업 준공 후 2024년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UN자료에 의하면, 30년 후 세계 인구는 90억 명에 육박하고 도시에만 65억 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돼 인구의 과밀화, 교통, 주택,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 조성’을 통해 관련 사업의 인프라 구축, 민간 교육 및 체험을 제안할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 조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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