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한 외교단 초청 간담회를 연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한 외교단 간담회를 열어 우리나라와의 우호 증진에 애쓰고 있음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주한 외교단 전체와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이 주한 외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행사는 이전 정부에서 정기적으로 열렸다. 다만 문 대통령은 빡빡한 해외 순방 일정 등을 이유로 그간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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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립대 총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0/11/20191011082756333718.jpg)
문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주한 공관 대사들에게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지지 및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 등으로 한·일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가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일본 대사가 간담회에 올 경우에도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간담회가 문 대통령이 주한 외교단 전체를 만나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일본 대사에게 한·일 갈등에 대한 메시지를 별도로 발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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