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502억원이다. 톡신 수출이 전년보다 20% 정도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탑라인이 역성장 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 이어 여전히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4월에 인수한 화장품 유통회사인 하이웨이원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됐다. 여전히 원가율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국내와 ITC소송으로 인한 비용이 3분기에도 2분기와 비슷한 40억원 정도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크게 훼손된 것이다.
소송으로 인한 비용 증가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마저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면서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역성장, 과거와 같은 고성장 가능 여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한 이니톡스가 유럽에서도 임상 3상을 개시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선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메디톡스의 고성장세는 올해 3분기를 마지막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다"며 "당장 눈앞의 어닝 쇼크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메디톡스의 고성장 가능성을 보고 저점에서 매수해야 할 절호의 기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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