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가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날 서울 여의도 아이에프씨(IFC)몰에서 진행했다.
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 증진 및 전국 의료진 교육 등을 통한 의료 질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김 교수는 2010년 세계 최초로 단일융모막성 쌍태 임신의 위험한 합병증인 무두무심기형(임신 11주)에 대한 고주파 치료 및 출산에 성공했으며,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산과-소아비뇨의학과 협진으로 태아내시경을 통해 요도가 막힌 태아에 대한 시술을 성공한 바 있다.
또한 김 교수는 2008년부터 둔위교정술(역아회전술)을 시행해 현재까지 1300건을 돌파하며 국내 최다 시술 성과를 보유하는 등 고위험 임신, 선천성 기형진단, 태아 치료, 태아둔위교정술 분야의 국내 최고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한편, ‘임산부의 날(10월10일)’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한다.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출산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취지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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