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공사가 보유한 2만1163명의 학자금대출 채무자 중 44.8%(9491명)가 대출 연체사유로 신용불량자가 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491명 가운데 86.5%(8219명)는 '100만원 미만' 잔액으로 신용불량 상태에 빠졌다. 학자금대출 전체 채무자(2만1163명) 가운데 38.8%가 소액을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것이다. '50만원 미만' 잔액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도 64.6%(6133명)에 달했다.
100만원 미만 채무자들의 채무 원금 잔액은 32억8100만원, 50만원 미만 채무자의 경우 18억12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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