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땅속에서 한산읍성의 모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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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19-10-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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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읍성(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34호) 서북치성 발굴 현장 모습[사진=서천군제공]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산읍성(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34호) 서북치성 발굴 현장에서 우리 동네 문화재 ‘땅속에서 한산읍성의 모습을 찾다’라는 주제로 문화재 조사와 더불어 주민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한산읍성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은 ‘열린 고고학’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한산읍성에 대한 역사 교육과 발굴 현장을 공개하고 고고학자 직업 체험교육 등을 진행하며 서천군 관내 초·중학교 학생 100여 명과 일반인 개인 및 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의 대표 문화재인 한산읍성을 복원, 정비해 본래의 모습을 찾고, 동네 문화재 활용을 통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증대 시켜 교육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은 “한산읍성은 서천읍성, 비인읍성과 함께 중요한 문화재로 손꼽히며, 이번 발굴조사와 함께 진행하는 역사 교육을 통해 서천이 ‘역사문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산읍성은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서천군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정비 및 복원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산읍성 내 서북치성과 주변 성벽의 원형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조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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