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방법원은 지난 2017년 6월에 체결한 액토즈와 셩취 게임즈(구 샨다 게임즈)의 ‘미르의 전설2’ 연장 계약에 대해 재계약이 무효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위메이는 해당 판결에서 위메이드가 주장한 사실관계는 법원에서 명확하게 인용했다는 주장이다. △성취게임즈에 부여한 것은 중국 내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게임 서비스에만 한정되는 점 △이에 따라 성취게임즈는 대외적으로 미르의 전설2 게임 수권(권한위임) 활동을 진행할 권리가 없고 중경소한, 세기화통 등에게 서브라이선스를 부여한 행위는 SLA 위반임을 확인 △마지막으로 성취게임즈 자회사 액토즈소프트는 모회사가 SLA를 위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해조서에 따르는 사전협의 의무조차 지키지 않고 연장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선관주의의무(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를 위반하였다고 법원은 공식적으로 확인해줬다.
위메이드는 “해당 1심 판결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보다는 법리다툼이 중심이 되는 고등법원에 항소를 제기할 것이며, 해당 연장계약의 체결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견지해 다시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싱가폴국제중재법원(ICC)의 국제중재 소송과 중국 상해지식재산권법원의 연장계약에 대한 소송이 별도로 진행 중이므로, 이들 소송을 통하여 위메이드에게 유리한 법적인 판단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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