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꿩 회' 이미지.[사진= 대장군식당 점주 제공]
‘꿩 요리’는 수안보 온천, 월악산과 함께 충청북도 충주의 3대 명물로 손꼽힌다. 충주 수안보 일대는 산과 들로 둘러싸여 있는 산간지역으로 꿩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자연스럽게 꿩 요리가 발달해왔다. 수안보 온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온천욕을 즐긴 후 몸보신으로 즐겨 먹던 꿩 샤브샤브가 입소문이 나며 충주는 꿩 요리 본고장으로 자리 잡았다.
10월 둘째주 주말 식신을 통해 소개할 백년 맛집은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대장군식당’이다. 대장군식당은 고종철, 박명자 부부가 1988년부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개발한 다채로운 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자체 운영하는 농장에서 기른 꿩과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할 정도로 질 좋은 재료에 대한 주인의 정성이 돋보인다.
특히 ‘꿩 회’는 부드러운 식감과 참치회와 비슷한 맛으로 가장 인기다. 꿩 고기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당일 판매량만 들여와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백년 PICK] ‘꿩 고기’ =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 되던 요리나 귀한 손님이 찾아왔을 때 대접하던 고급 음식이다. 고단백 저지방의 꿩 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원기회복과 기력보강에 도움을 주는 보양식이다. 닭고기보다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샤브샤브, 만두, 육회, 매운탕 등 다양한 조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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