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 기준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17명, 부상 9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일본은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철도와 지하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교통이 마비됐다. 수도권에서는 5만7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일부지역은 제방 붕괴로 마을이 물에 잠기는 등 긴급한 상황이 연출됐다.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나가노시 호야쓰 지구의 하천 시나노가와의 제방 일부가 붕괴돼 마을이 물에 잠겼다.
일본 기상청은 이후 태풍의 세력이 약화하며 이와테 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