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횟수가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친 가운데 일부 역에서는 30∼40분 전동차가 운행되지 않아 시민들은 바쁜 와중에도 발만 동동 굴렸다.
직장인 김모씨는 "정부가 파업에 들어가기 전에 막았어야 했는데 늘 파업하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가정주부 강모씨는 "철도 기관사들이나 승무원들도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며 "그들 권리 주장이 정당하다면 시민들은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파업은 14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진다. 파업이 이른 아침에 끝나 KTX 운행률은 80% 이상, 일반 열차 운행률은 70% 이상으로 각각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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