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남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가 주관했던 개성공단 설명회 이후 가진 두 번째 자리다.
김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단은 개성공단이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기지이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에게 좋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산업단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브래드 셔먼 위원장은 “지난 6월11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워싱턴 개성공단 재개 청문회에서 들은 설명들이 기억난다”면서 “오늘 전달해준 자세한 자료들을 좀 더 세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중기중앙회가 전했다.
미하원 쥬디 추 의원은 “지난 6월 한국의 비무장지대도 방문한바 있다”면서 “한국의 긴장이 완화되고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회장은 브래드 셔먼 위원장과 간담회 이후 LA 옥스퍼드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미주민주참여포럼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은 미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활동하는 한인 공공외교단체로 회원은 약 400명이다.
브래드 셔먼 미국 하원 아태소위원장, 주디 추 의원, 김경협 국회의원,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김기문 중앙회장은 “미주민주참여포럼이 대표적인 한인공공외교단체인만큼 응집된 단결력으로 미국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면서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미국 동포 기업인에게도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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